안태원
Renowned for his adept translation of ordinary moments into works that resemble, and at times become, online memes, Taewon Ahn has carved a distinct niche using surreal distorted paintings and sculptures as his medium. At the heart of this exploration is his feline companion, Hiro. The series, aptly named ‘Hiro,’ has garnered significant online attention, providing a cyclical, reflective platform for Ahn’s inquiry into the temporal nature of digital images. Ahn’s practice delves into the oversaturation of reality within images, where distorted digital creations metamorphose into tangible canvases and sculptures. The ‘Hiro’ series, with its contorted depictions of the artist’s pet cat, serves as a poignant commentary on the ephemerality of images in the digital realm. ‘Hiro’ functions as a symbolic representation of this transformative process, transcending the subjective narratives into palpable sensations.
평범한 순간들을 닮은 작품들로 능숙하게 번역하는 안태원은 초현실적으로 왜곡된 그림들과 조각들을 그의 매체로 사용하여 뚜렷한 틈새를 개척한다. 작가는 왜곡된 디지털 창조물이 가시적인 캔버스와 조각으로 변모하는 이미지 안의 현실의 과잉 포화를 파헤친다. 현실에 포화된 이미지의 생에 주목하며, 디지털 편집 툴을 거쳐 원본의 맥락이 상실된 이미지는 물감의 입자로 캔버스와 조각의 표면에 안착함으로써 상실된 물리적인 지지체를 다시금 획득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가의 애완 고양이에 대한 왜곡된 묘사를 포함한 ‘히로’ 시리즈는 디지털 이미지의 시간적 특성에 대한 작가의 탐구에 순환적이고 반성을 보여준다. 디지털 영역에서 이미지의 덧없음에 대한 ‘히로’는 주관적인 서사를 넘어 촉각적인 감각으로 변화하는 과정의 상징적 표상으로 기능한다.